▲ (왼쪽 세번째부터)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송도근 사천시장, 박종원 경남 경제부지사 등이 17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서비스 본사에서 열린 신규 민항기 정비동 준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서비스> |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단거리 항공기를 연간 100대 정비할 수 있는 정비동을 새로 확보했다.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17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신규 민항기 정비동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 조연기 한국항공서비스 대표를 비롯해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항공기 운항사 주요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규 민항기 정비동은 총면적 약 1만6151m², 최고높이 29.2m로 B737과 A320 등 단거리 항공기 4대 또는 B787과 A350 등 장거리 항공기 2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다. B737과 A320 계열 단거리 항공기를 연간 100대 정비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이번 정비동 건설에 약 300억 원을 투자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국내 유일의 항공정비(MRO) 전문업체로 2018년 7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현재 B737 민항기와 수리온 헬기, 군용기 등 민관군 항공기 정비를 맡고 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이날 전국을 7개의 권역별 거점으로 나눠 사천 중심의 항공기 유지정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일본까지 시장을 넓히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체 중정비시장 점유율 50% 확보 △정비 기종 확대 및 통합정비 구축 △교육 훈련센터 유치 △부품 정비 클러스터 조성 △일본 저비용항공사 물량 유치 △성능개량사업 진입 등 6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앞으로 약 2천억 원을 투자해 추가 격납고, 창고, 부품정비동 등을 완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경상남도와 사천시도 한국항공서비스를 중심으로 항공정비 산업단지 인프라 조성을 위해 1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힘을 보탠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아시아 5위권에 드는 항공정비 토탈 솔루션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