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KCGI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조원태 외 주주 희생 낳아"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11-17 11:3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사모펀드 KCGI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놓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외 다수의 주주를 희생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KCGI는 17일 보도자료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실사 등 절차와 충분한 논의 없이 한진그룹이 전격적으로 인수하는 것은 조원태 회장이 국민 혈세를 통해 10%의 우호지분을 확보하는 결과만 낳는다”며 “다수의 다른 주주를 희생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KCGI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362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외 주주 희생 낳아"
▲ 강성부 KCGI 대표.

KCGI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이 발표한 자금조달 금액은 한진그룹이 보유한 빌딩 1~2개만 매각하거나 기존주주의 증자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은행이 발표한 자금조달방안이 기형적 구조를 띄고 있다고 바라봤다.

KCGI는 “굳이 산업은행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교환사채(EB) 인수라는 왜곡된 구조를 동원하는 것은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 목적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KCGI는 “항공산업의 통합은 합리적 절차와 방식, 가치산정으로 이해관계자와 국민의 공감을 거쳐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산업은행은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뼈대로 하는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한진칼과 총 8천억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로 발표했다.

산업은행 발표에 따르면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2조5천억 원)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1조5천억 원) 및 영구채(3천억 원)로 모두 1조8천억 원을 투입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이마트 미국 법인 7년 만에 '매출 2조' 조용히 성장, 정용진 공격적으로 전략 바꿀까
iM뱅크 차기 은행장 후보에 강정훈 부행장 추천, 현 경영기획그룹장
검찰,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징역 4년 구형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팔라듐선물(H)' 15%대 상승, '증시 위축..
한은 환율 안정책 발표, 6개월간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외화지준 이자 지급
[오늘의 주목주] '조선주 투심 회복' 삼성중공업 주가 6%대 급등, 코스닥 삼천당제약..
대한항공 밸류업 공시,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연 매출 23조 이상 예상"
[19일 오!정말] 국힘 나경원 "민주당 꼬붕 조국은 이재명 민주당 오더 받았나"
코스피 '기관 순매수' 힘입어 402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76.3원 마감
삼성전자 3분기 HBM 세계시장 점유율 2위, HBM3E 선전에 마이크론에 앞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