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제1탄 결승전을 열고 스타트업 3곳을 최종 선발해 사업화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공모전 최종 결승전에 참가한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결승전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은 ‘망그로브’, ‘이너테인먼트’, ‘이루다’ 등3곳이다.
정부는 세 스타트업에 사업화 지원금 각 1억 원과 기술개발 자금 최대 4억 원, 기술 특례보증 최대 20억 원 등 모두 25억 원가량을 지원한다.
KT는 회사 가상현실서비스 ‘슈퍼VR’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마케팅과 신규 사업모델 발굴 등 실질적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추진한다.
망그로브는 물 속에서 3차원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카메라를 개발했다. 망그로브는 이번 공모전에서 스쿠버다이빙 가상체험과 물 속 공연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너테인먼트는 등교가 어려운 초등학생들이 학교생활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상호작용 바탕의 가상현실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너테인먼트는 에듀테크 영역에서 가상현실 콘텐츠의 역할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루다는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공간을 순간이동해 원하는 지역으로 가상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실감형 여행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루다의 솔루션은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체험을 비롯해 여러 명이 함께 접속해 음성채팅을 나눌 수 있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 전무는 “실감미디어는 기존 상식의 틀을 깰 수 있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이 함께 서비스를 기획하고 선보일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