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가격 올려 내년 영업이익 대폭 증가 가능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11-16 12:00: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판매가격 상승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최근 글로벌 철강회사들이 탈탄소 대응 및 친환경차소재 투자를 진행해야하는 만큼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 등 계열사에서 현대제철의 수익성을 정상화시켜 줄 당위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가격 올려 내년 영업이익 대폭 증가 가능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현대제철은 주로 현대차와 기아차 등 계열사에 자동차강판 등의 철강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그동안 원재료인 철강석 가격 인상에도 제품 출하단가를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제품가격을 쉽게 올리지 못한 탓에 현대제철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 3분기부터 1%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은 자동차강판의 제품가격 경직성으로 2020년 2분기 영업이익률이 0.3%, 3분기에는 0.7%로 추산됐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자동차강판을 포함한 판매 평균가격을 톤당 76만5천 원까지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방 연구원은 바라봤다. 2020년 평균가격보다 2.7% 증가한 수준이다.

판재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제철은 2021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8조9730억 원, 영업이익 48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524% 늘어나는 수준이다.

방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관련 시장의 성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연료전지핵심 부품인 금속분리판 생산능력을 2022년 3만 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현대제철의 중장기 성장동력도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제철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920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71.4%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