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1-16 11: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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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이 미국 학회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 치료제에 관한 임상2a상 결과를 공개한다.
파멥신은 19일부터 3일 동안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2020 미국 신경종양학회(SNO)’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 혈관 성장인자 수용체2(anti-VEGFR2)’ 항체인 ‘TTAC-0001(올린바시맵)’을 단독투여한 임상2a상의 최종 임상 연구보고서를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
교모세포종은 뇌와 척수에서 발생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뇌종양 분류 4등급에 해당하는 흔한 악성 종양이다.
교모세포종의 표준 치료방법으로 수술과 방사선치료, 약물치료를 사용하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2년 안에 재발해 5년 생존율이 3% 이하에 불과하다.
파멥신은 호주와 미국에서 진행된 올린바시맵 임상2a상시험에서 질병조절률(DCR)이 25%로 나타났고 투여군의 40% 이상에서 뇌부종이 완화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올린바시맵은 2018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희귀질환 치료제와 개발단계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됐다.
파멥신은 다국적제약사 MSD와 협력해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올린바시맵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에 관한 글로벌 임상1b상도 진행하고 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이번 2020 미국 신경종양학회에 참여해 올린바시맵 임상2a상 최종 임상 연구결과보고서를 발표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환자들에게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 뇌종양 분야에서 올린바시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글로벌 임상2b상을 재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