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는 재물보험 신상품 ‘비즈앤안전파트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
삼성화재가 사업장의 재산상 손해와 종업원의 위험을 보장하는 재물보험을 내놨다.
삼성화재는 6년 만에 재물보험 신상품 ‘비즈앤안전파트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즈앤안전파트너는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재산손해와 종업원 관련 위험 보장을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고객이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의 업종에 따라 보험료를 적용한다. 주변 업종이 바뀌어도 매번 계약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기존에는 사업장 주변의 가장 위험한 업종으로 재물보험에 가입해야 했다. 주변 업종이 변경될 때마다 보험사에 알려야 하고 이에 따라 보험료가 바뀌는 일도 있다.
이 상품은 화재 사고로 손해가 발생하면 가입금액한도 안에서 실제 손해액을 보상하는 화재손해(실손) 특약을 운영한다. 가입한도는 최대 20억 원이다.
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업종의 배상책임 보장도 추가됐다.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보호사의 배상책임이나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의 트램펄린, 에어바운스 관련 사고 등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음식 배달과 관련해 포장 미숙으로 배달 뒤 고객의 옷이나 가방 등의 소지품에 손해를 입히는 등 재물손해의 배상책임까지 보장할 수 있도록 보상범위를 넓혔다.
풍수재에 따른 휴업까지 보상하는 특약이 신설됐다. 화재뿐만 아니라 풍수재, 붕괴·침강, 구내폭발·파열로 점포를 휴업하면 하루 최대 10만 원까지 보상한다. 풍수재로 유리창이나 점포에 부착된 간판이 떨어질 때 보상받을 수 있는 특약도 가입할 수 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변호사비용 특약도 신설됐다. 업무상 과실로 다른 사람의 신체에 상해를 입혀 구속되거나 재판을 받을 때 변호사 선임을 위해 실제 발생한 비용을 보상한다.
이 외에도 사업주가 종업원을 위해 가입할 수 있는 산재장해진단비, 특정상해수술비 등의 상해 보장 등을 하나의 계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따른 걱정을 덜어주고자 했다”며 “고객의 성공과 안전을 함께 지켜갈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