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에 힘입어 내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포스코가 올 한해 코로나19 타격에도 글로벌 철강회사 가운데 선방했다”며 “2021년에도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에 따라 철강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는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V'자 반등을 할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글로벌 철강 수요는 지난해와 비교해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는 중국 수요가 감소하지 않는다면 2020년 예상치보다 4% 증가할 것으로 방 연구원은 바라봤다.
포스코도 이에 힘입어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조6390억 원, 영업이익은 3조17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시장예상치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수준이다.
연결 자회사인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케미칼도 내년 포스코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방 연구원은 “포스코에너지가 올해 손실을 보던 연료전지부문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했고 발전부문에서 원가를 개선했다”며 “포스코케미칼도 2차전지 소재 공장을 증설하면서 포스코의 연결 자회사도 2021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2420억 원, 영업이익 2조24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42%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