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메콩 국가에 코로나19 백신 보급 위해 1천만 달러 지원”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11-13 17:19: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메콩 국가에 코로나19 백신 보급 위해 1천만 달러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 메콩강 유역 5개 나라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기 위해 1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코박스(COVAX)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을 통해 개도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천만 달러를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코박스는 개발도상국 등에 코로나19 백신을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적 프로젝트다.

그는 “백신과 관련해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메콩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필수인력의 왕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역내 인프라와 연계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 사이 보건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는 ‘메콩강-한강 선언’을 통해 사람이 먼저인 공동체를 향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고 올해는 코로나19에 함께 대응하며 우리의 우정과 신뢰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며 “우리는 마스크와 방호복과 진단키트를 나누고 방역경험을 공유하면서 보건협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무적인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메콩 사이 교역이 이미 지난해 수준에 이른 것”이라며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방역물품 협력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협력 외에도 환경 및 생태분야에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위대한 어머니 강’ 메콩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수자원 관리와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양자 차원은 물론 국제연합(UN) 등 국제기구와 공동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한-메콩 협력기금’과 공적개발원조도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들 사이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자고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1차 정상회의에서 세운 이정표를 따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며 “신뢰와 연대, 포용과 상생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메콩과 한국이 함께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