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파이낸셜은 구매확정 전이라도 배송완료 익일 이후 1영업일에 판매대금의 90%를 수수료 없이 미리 정산해주는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 |
네이버파이낸셜이 중소상공인(SME)의 사업자금 회전을 돕는 빠른 정산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소비자가 '구매 확정'을 결정하는 의사표시를 하기 전이라도 배송완료 익일 이후 1영업일에 판매대금의 90%를 수수료 없이 미리 정산해주는 ‘스마트스토어 빠른 정산’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스토어 빠른 정산은 구매확정이 아닌 배송 완료시점을 기준으로 정산을 진행한다. 기존 9~10일이던 정산주기가 약 5.4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스토어 빠른 정산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국내 사업자 가운데 거래액이 3개월 연속 100만 원 이상이고 반품율이 20% 미만이며 연체기록이 없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이상거래탐지 기술로 판매자의 신용도를 판단해 최종 대상 여부가 확정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일부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뒤 12월 초에 대상자를 확대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구매자들의 구매확정을 적극 유도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판매대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구매자들이 더욱 빠르게 구매확정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배송조회·구매확정 완료 화면을 개편했다.
10월29일부터는 배송조회 화면에서 ‘빠른 구매확정이 판매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문구와 함께 곧바로 구매확정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1월26일부터는 아직 구매확정이 안된 구매건에 관해서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한꺼번에 노출하는 등 구매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구매확정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진우 네이버파이낸셜 총괄은 “스마트스토어 빠른 정산은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자의 신용도를 분석하는 이상거래 탐지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빠른 자금회전을 지원하는 정산구조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들이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더 좋은 환경에서 사업을 이어 나가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