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인포메이션그룹장(왼쪽)과 장중호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이 11월12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카드> |
신한카드가 홈플러스와 손잡고 유통데이터 및 소비데이터를 결합해 데이터 분석자료 판매 등 신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대형 유통사 홈플러스와 유통품목 데이터 및 카드 소비데이터를 결합한 공동 신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인포메이션그룹장과 장중호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이 12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했다.
신한카드가 소비데이터를 홈플러스 유통데이터와 결합하면 상품 제조사들에 제품 구매 고객의 성별과 연령, 소비성향 등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제조사들은 이런 데이터를 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와 홈플러스는 데이터 분석자료를 금융데이터거래소와 한국데이터거래소 등에서 제조사 및 광고회사, 공공기관 대상으로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두 회사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정기구독 방식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혜택을 강화하는 등 공동마케팅도 추진된다.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도 이번 협약에 참여해 홈플러스 소비업종 및 품목에 관련한 투자지표를 공동개발하고 고객에 제공하기로 했다.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인포메이션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유통업계와 카드업계 데이터 결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