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백화점과 면세점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27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2일 신세계 주가는 22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과 백화점이 모두 회복되고 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00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보다 298.8% 늘어나는 것이다.
백화점은 의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은 4분기 이른 추위 등으로 수익성이 높은 의류 판매가 크게 증가해 전체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면세점은 10월부터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데다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은 인천공항 임대료가 정률제로 바뀐 것이 큰 기여를 해 10월부터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중국의 소비 회복과 중국의 수입품 선호현상으로 매출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070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4.8%, 영업이익은 81.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