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1-12 16: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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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독일 바이오기업으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필요한 원자재와 부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독일 바이오기업인 싸토리우스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과정에 사용되는 원자재와 부자재를 공급받는다는 양해각서(MOU)를 12일 체결했다고 전했다.
▲ 셀트리온 로고(위쪽)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로고.
싸토리우스는 일회용백, 세포배양배지, 필터 등을 두 회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싸토리우스는 이를 위해 인천 송도에 일회용백과 세포배양배지 관련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을 마련하는 데 약 1억 달러(1200억 원)를 투자한다.
싸토리우스는 이 시설을 통해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한국 바이오의약품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앞으로 세계시장 수출을 위한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싸토리우스는 4일 송도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분야 제품 생산 및 서비스시설 건립을 위해 2만4333㎡ 규모의 부지를 구입하기 위한 투자의향서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했다.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대표는 “급성장하는 한국 바이오시장의 잠재력과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송도의 매력,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사에게 보다 빠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