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국방부문 예산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실적 증가를 이끌고 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3만5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완화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위사부문 등 주요 사업에서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방예산 확대가 꾸준히 이뤄지고 호주에 K-9 자주포 수출도 확정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성장 전망이 갈수록 밝아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현재 동종업계 기업 대비 명백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글로벌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실적도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계속 적자를 보고 있던 협동로봇사업을 매각한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48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3.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