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동아에스티, 중국 항서제약 면역항암제의 국내 개발과 판권 확보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11-11 14:02: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아에스티가 중국 제약사의 면역항암제를 국내에 도입한다.

동아에스티는 10일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차세대 면역항암제 ‘SHR-1701’을 국내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입금액은 최대 1093만 달러(122억 원)다.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회장.
▲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회장.

동아에스티는 항서제약으로부터 SHR-1701의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권리를 확보했으며 항서제약에 계약금 229만 달러와 단계별 수수료(마일스톤)로 최대 864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SHR-1701은 PD-L1과 TGF-β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TGF-β는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PD-L1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국내외에서 PD-L1과 TGF-β를 동시에 억제하는 항암요법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SHR-1701은 기존 PD-L1 억제제와 TGF-β 억제제를 병용하는 요법 대비 개발비용을 줄일 수 있고 약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암세포의 면역회피 및 전이를 억제하며 특히 종양 미세환경에서 암세포의 섬유화를 억제해 면역세포와 치료제로부터 암세포를 보호하는 물리적 장벽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SHR-1701은 중국에서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담도암, 자궁경부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1상과 2상이 진행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에 항서제약으로부터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도입해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급성장하는 국내 면역항암제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다양한 암종에 치료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항서제약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국내개발에 성공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