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한국GM 노조)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회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부분파업을 연장한다.
한국GM 노조는 1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하루에 4시간씩 파업하는 투쟁지침을 마련했다.
이번 파업으로 한국GM 노조는 10월30일과 11월2일에 이어 세 번째 부분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10월23일부터 시작한 잔업과 특근 거부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노사는 현재 2020년 임금과 단체협상 중인데 성과급, 부평공장 신차 배정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날 오후 한국GM 노조가 회사와 22차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한 만큼 노사 사이 입장차이가 좁혀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GM은 10월29일 21차 협상에서 임단협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는 조건으로 조합원 1인당 성과급 등 모두 70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노조는 회사에 임금협상 주기를 변경하지 않고 1년으로 유지하는 방안으로 다시 제시해달라고 요구해 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