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박정호, SK텔레콤 직원에게 "모빌리티 자회사에서 일하다 복귀 가능"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11-10 17:49: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타운홀 미팅을 통해 모빌리티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분사와 관련한 직원들의 불안감을 다독였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 사장은 최근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분사하는 모빌리티 전문기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19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정호</a>, SK텔레콤 직원에게 "모빌리티 자회사에서 일하다 복귀 가능"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이번 타운홀 미팅은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부 관련 구성원 50여 명이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박 사장은 “우리의 비전은 집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가는 고객이 SK텔레콤 플랫폼을 통해 모든 이동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6개월을 다른 지역에서 살거나 이사를 갈 때도 SK텔레콤 플랫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라며 “아직은 생태계 초기인 올인원 MaaS(서비스로 모빌리티)에 집중해 고객의 삶이 윤택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빌리티사업부를 분사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박 사장은 “전문기업으로 독립했을 때 더 자유롭고 과감한 꿈을 그릴 수 있다”며 “세계에 없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취업시장을 만들고 건강한 경쟁을 통해 모빌리티산업 종사자의 삶이 나아진다는 꿈도 함께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에서 신생회사로 이동하면 소속 회사의 브랜드나 사회적 지위가 달라져 고민이 생긴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SK텔레콤의 특화 인사제도인 ‘CDC(Career Development Course)’를 통해 본사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CDC는 구성원 누구나 원하는 부서에 지원할 수 있는 인사제도다.

박 사장은 “돌아올 곳 없이 파부침주(싸움터로 나가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을 각오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의 각오로 도전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안정적이고 행복할 때 더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 정보통신기술 패밀리 계열사들이 철학과 진정성을 공유하고 SK텔레콤 5대 사업부가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모빌리티 전문기업인 ‘티맵모빌리티(가칭)’의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의결한다. 모빌리티사업 분할 예정일은 12월29일이다.[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인도법인 주가 상장 8개월 만에 공모가 돌파, "수출 8% 증가 예상"
DS투자 "포스코퓨처엠, 3가지 중저가 배터리 소재 생산역량 강점"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 한애라 "늘 기술 중심의 의사결정 내리겠다"
트럼프 'eVTOL 행정명령'에 조비·아처 주가 급등, 한국 협력사도 수혜 가능성
현대차 수소전기차 '디올뉴 넥쏘' 판매 시작, 가격 7644만 원부터
미국 하원 중국특위 알몬티에 '텅스텐 공급' 질의, "상동광산 중요성 인정" 
트럼프-머스크 갈등에 오픈AI '어부지리' 노린다, 인공지능 정책적 수혜 기대
[상속의 모든 것] 상속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보험금 청구권 신탁
유럽 금융기관 '플라스틱 오염' 대응 강화, 2030년까지 30억 유로 추가 투자
퀄컴 AI 데이터센터 도전,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알파웨이브' 3.2조에 인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