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0-11-08 11: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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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형급 화물운송용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해 협력업체를 모집한다.
현대차는 22일까지 국내 항공 및 항공전자업체를 대상으로 화물운송용 무인항공기 개발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가 22일까지 국내 항공 및 항공전자 업체를 대상으로 화물 운송용 무인항공기 개발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참여 분야는 항공 기체개발과 제어 및 항공전자 개발 등 2개 분야다.
현대차는 참여업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전에 신청을 마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12일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설명회도 열기로 했다.
현대차는 도심항공 모빌리티 상용화 계획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화물운송용 무인항공기를 개발해 상용화할 목표를 지난해 세워뒀다.
화물운송용 무인항공기는 기존의 소형화물 운송용 드론과 달리 중형급 화물을 나르기 위해 비행체 날개가 있는 고정익 형태로 개발된다.
현대차는 화물운송용 무인항공기의 도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수직 이착륙 방식을 채택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안에 화물운송용 무인항공기 개발과 관련한 기술 콘셉트를 공개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물 운송용 무인항공기 개발경험이 앞으로 도심항공 모빌리티 상용화에 앞서 법규 인증 및 인프라 확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수한 업체들을 발굴하고 지속적 협업을 통해 국내 항공기술 분야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