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11-06 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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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과 제일파마홀딩스 주가가 장 중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결과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화이자 관련주로 분류되는 제일약품과 제일파마홀딩스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제일약품 로고.
6일 오후 2시40분 기준 제일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18.88%(1만2100원) 높아진 7만6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제일파마홀딩스 주가는 7.49%(1700원) 상승한 2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4일 케이트 빙엄 영국 백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대학이 개발하고있는 백신 임상시험의 긍정적 중간데이터가 12월 초에 나올 것이다"며 "올해 안에 두 가지 백신을 배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 'BNT162'를 개발하고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10월28일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최종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4개 제약사 가운데 하나다.
화이자의 임상 3상에는 4만2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3만6천여 명이 2번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약품은 화이자의 약품을 국내에 도입해 판매하는 등 화이자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2005년 부임한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가 한국 화이자 부사장 출신이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제일약품 지분의 49.6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