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11-05 16: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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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1천억 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제천시에 첨단물류센터를 세운다.
쿠팡은 제천시청에서 충청북도, 제천시와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 전무, 이상천 제천시장(왼쪽부터)이 5일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이상천 제천시장,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쿠팡은 1천억 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제천 제3산업단지 내 10만㎡ 부지에 로켓배송을 위한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하고 500명을 고용할 계획을 세웠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포장설비와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한다.
제천 첨단물류센터는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쿠팡 금왕 물류센터’와 함께 충청도 전역의 물류배송을 담당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 전무는 “충청북도, 제천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이 노력해 준 덕분에 제천에도 첨단물류센터를 설립하고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쿠팡의 투자 결정은 지역경제에 큰 선물”이라며 “쿠팡이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