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체개발사업 확대로 주택부문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우건설 주가는 4일 30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앞으로 3년 동안 시가총액 4배 수준의 자체개발사업을 진행해 주택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3만 세대 이상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택 매출 증가세가 대형건설사 가운데 독보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내년부터 수원, 김포 등 6개 현장에서 3조7천억 원 규모의 자체개발사업 주택분양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하남과 과천에서 1조3천억 원 규모의 자체개발사업 주택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우건설은 10월까지 약 2만9천 세대의 주택을 공급해 올해 목표인 3만5천 세대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개발사업도 내년부터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베트남 개발사업도 내년부터 3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내며 반등세로 전환해 실적 개선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890억 원, 영업이익 40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5%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