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만드는 울트라캐패시티(UC)사업팀을 물적분할해 LS전선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4일 LS엠트론에 따르면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사내공지를 통해 LS엠트론의 UC사업팀을 그룹 계열사 LS전선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
김연수 사장은 공지에서 “UC사업의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한데 현재 LS엠트론의 경영현황과 사업구조에서는 집중적 자원 투입에 한계가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UC사업팀은 전선계열로 편입해 독자적 회사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S엠트론은 트랙터 등 농업·임업용 기계와 사출기 등 특수목적용 기계, 기타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LS그룹 계열사다.
LS엠트론 UC사업팀은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에너지저장장치와 배터리부품사업을 담당한다.
LS엠트론 관계자는 “관련 사안은 아직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없다”면서도 “LS그룹이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따라 사업들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LS엠트론 UC사업팀을 LS전선 자회사로 편힙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