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차 등록대수가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베스트셀링카’에서는 1위 자리를 폴크스바겐에 내줬다.
▲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257대로 2019년 10월보다 9.8% 증가했다. 9월보다 11.1% 늘어난 수준이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576대 팔리면서 수입차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판매대수는 2019년 10월보다 4.4% 줄었지만 9월보다는 10.4% 증가했다.
BMW는 5320대로 2위를 차지했다.
BMW는 8월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1위를 탈환하기도 했지만 10월에는 2위로 내려앉았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판매격차가 1천 대 이상 벌어졌다.
아우디(2527대), 폴크스바겐(1933대), 볼보(1449대), 지프(937대) 등이 뒤를 이었다.
10월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로 1089대 팔렸다.
SUV차량인 볼보 XC40 B4 AWD(1017대), BMW 520(834대)는 각각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는 E220d 4MATIC으로 5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차가 10월 1만6604대 팔리면서 전체 수입차의 68.5%를 차지했다.
미국차 판매량은 2888대로 독일차 다음으로 많았다.
일본차 판매량은 9월과 달리 감소했다. 일본차는 10월 1735대 팔리면서 2019년 10월보다 12.2% 줄면서 회복세가 꺾였다.
사용 연료별로 살펴보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전기차는 10월 154대, 하이브리드차는 5121대 팔렸다. 2019년 10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각각 202%, 416.8% 증가했다.
가솔린차와 디젤차는 각각 1만2093대, 6889대 판매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6196대로 66.77%를, 법인구매가 8061대로 33.23%를 각각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