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왼쪽)와 김영진 빗썸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0월30일 서울 마포구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가상자산 자동신고납세 솔루션 공동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빗썸코리아>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가 우리금융 계열사 우리펀드서비스와 손잡고 가상자산 거래소득 과세에 대비한 자동납세시스템을 구축한다.
빗썸코리아는 펀드 사무관리회사 우리펀드서비스와 '가상자산 자동신고 납세솔루션' 공동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가상자산 자동신고 납세솔루션은 고객 거래데이터를 활용해 납세액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빗썸을 이용하는 고객이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과세 증빙자료를 직접 준비하는 불편을 덜고 누락, 과대 계산 등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다.
빗썸코리아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년 10월부터 시행되는 소득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따라 가상화폐 등 가상자산 거래자는 소득에 따라 기타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빗썸코리아는 납세시스템을 비롯해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포함된 가상자산 사업자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관련된 제도 정비 및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빗썸코리아 관계자는 "가상자산 자동신고 납부시스템을 구축해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업계 표준을 선도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