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에쓰오일, 태명실업, 범준이엔씨 등과 철강, 정유의 부산물을 활용해 고성능 콘크리트를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포스코건설 로고.
포스코건설은 에쓰오일로부터 유황 등 정유 부산물을 10년 동안 공급받아 유황시멘트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범준이엔씨와 시멘트를 개발한다.
태명실업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제품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최근 건설 공사에서 사용비중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 성분과 정유 부산물인 유황 성분을 융합하면 시멘트 내구성이 높아지고 양생속도도 10%가량 빨라져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포스코건설은 개발에 성공하면 친환경 신사업 측면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한 동반성장 모델로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시너지로 신기술을 개발해 동반성장의 길을 열 것"이라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