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이 3일 열린 '삼성 AI 포럼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현준 소장은 3일 삼성리서치 주관 ‘삼성AI포럼 2020’ 2일차 행사 기조연설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이 어떻게 우리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 삶을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삼성AI포럼 둘째날 행사 주제는 ‘인간 중심의 AI’였다. 승 소장은 행사 주제가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편리하게 해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자는 삼성전자의 비전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승 소장은 학문적 연구는 자유도가 높지만 기업의 연구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야 해 극복해야 할 제약이 많다면서도 이러한 제약이 기업의 창의적 문제 해결과 혁신적 연구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제품·서비스 사례를 언급하면서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극복해야 할 기술적 도전과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승 소장은 삼성전자가 영상과 시각(Vision & Graphics), 음성과 언어(Speech & Language), 로보틱스(Robotics) 등 전통적 인공지능 분야는 물론 기기내장형(온디바이스) 인공지능 분야와 건강관리(Health & Wellness) 분야 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각 분야에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연구현황과 글로벌 대학·기업들과 협력성과 등도 알렸다.
승 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크리스토퍼 매닝 스탠포드대 교수, 데비 파릭 조지아공대 교수,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주립대 교수, 다니엘리 삼성리서치 뉴욕AI센터장 부사장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