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C, 코로나19에도 사업모델 바꾼 효과로 3분기 실적호조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11-03 10:53: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C가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였다.

SKC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237억 원, 영업이익 55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SKC, 코로나19에도 사업모델 바꾼 효과로 3분기 실적호조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5.4%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5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SKC의 동박 계열사 SK넥실리스는 3분기 매출 1031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을 냈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35.1%, 매출은 16% 늘었다.

증설을 마친 정읍 4공장을 빠르게 풀가동해 분기 매출이 최초로 1천억 원을 넘어섰다.

다만 증설비용과 일회성비용을 3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해 영업이익률은 2분기 17.2%에서 3분기 14.7%로 낮아졌다.

SKC의 화학 자회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849억 원, 영업이익 253억 원을 냈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12.4%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값을 뺀 수익성 지표)가 2분기 톤당 평균 350달러에서 3분기 평균 730달러까지 늘었다.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의 호조와 글로벌 프로필렌옥사이드 생산회사들의 정기보수,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움직임 등이 겹쳐 프로필렌옥사이드 수요가 증가했다.

필름류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산업소재)부문은 영업이익 169억 원을 거둬 2분기보다 18.2%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디스플레이용 필름과 친환경필름 판매량이 늘었다.

반도체소재부문은 영업이익 63억 원을 내 직전 분기보다 61.5% 증가했다.

SKC 관계자는 “사업모델 혁신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2015년 3분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중심의 2단계 사업모델 혁신에 속도를 올려 더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대선조선 워크아웃 언제 졸업하나, 최대주주 장인화 조선기자재 사업에서 활로 찾아
HJ중공업 마스가 혜택 보나, 유상철 실적 개선 다음은 미국 해군 함정 MRO 사업 수주
인수합병으로 수천억 자산가 된 KHI 김광호, 케이조선 포기하고 대한조선 선택한 이유
[씨저널] 오리온과 합작법인 세운 수협, 노동진 "고부가가치 수산물 산업 선진화 시발점..
국회 법사위 '조희대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 30일 실시, 민주당 주도 의결
더핑크퐁컴퍼니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SK 최태원 "한국-일본 EU처럼 경제공동체 필요, 세계 4위 경제권 가능"
사라진 부산 백화점 삼국지, 독주 신세계·몸집 줄이는 롯데·권토중래하는 현대백화점
iM증권 "동아쏘시오홀딩스 이뮬도사 미국 판매 본격화, 로열티 수익 증가"
전기차와 AI가 원자력 발전 시장 키운다, BofA "10조 달러로 성장"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