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부터 생활가전과 TV, 스마트폰과 자동차부품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주가 재평가 계기를 마련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LG전자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LG전자 주가는 8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가전과 IT사업에 계절성이 약화되면서 LG전자가 비수기인 4분기에도 예년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활가전과 TV 판매량이 모두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세계 자동차시장이 회복하고 있는 만큼 LG전자 전장부품사업부 매출도 4분기 들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4분기에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현재 주가는 영업이익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며 "비용 효율화와 가전 판매량 증가로 실적 개선 계기를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G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6180억 원, 영업이익 3조142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2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