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 위탁생산의 사업가치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GC녹십자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GC녹십자 주가는 30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GC녹십자의 수주가 유력한 코로나19 백신과 독감백신 위탁생산 사업가치를 기존 1조5천억 원에서 2조5천억 원까지 높여 잡았다.
글로벌 사업환경을 고려할 때 수익성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일정 기간 사업성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단가가 2~3달러, 생산량이 1억~3억 도즈라고 가정할 때 GC녹십자 연간 매출이 최대 1조 원까지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GC녹십자 주력상품인 독감백신 매출도 늘어나면서 실적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반면 연구개발비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GC녹십자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088억 원, 영업이익 651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55.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