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0-11-02 17:07:44
확대축소
공유하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해외에서 교체용 타이어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866억 원, 영업이익 2246억 원을 냈다고 2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24.6% 증가했다.
▲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8.3%, 영업이익은 220.5%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9%를 보였다. 1년 전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유럽과 미국, 중국시장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증가한 중국시장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가 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소비자가 타이어를 직접 선택하는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늘어난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상황에서 우수한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다고 해석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독일, 영국 등에서 진행한 자동차전문지의 타이어 비교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글로벌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Hankook)’과 스마트하고 합리적 소비자를 겨냥한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Laufenn)’을 동시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침체된 시장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다변화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 해외 각 지역별 유통전략 최적화 등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