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수소차∙전기차 도입목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면 에너지에 관련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원전 재가동과 원전에 대한 기본적 방향을 새롭게 설정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세계는 ‘원전 르네상스’를 맞았다”며 “대한민국은 가장 안정적 원전 기술을 확보한 나라임에도 탈원전정책으로 원자력 생태계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차 보급 확산정책을 위해서도 에너지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차를 방문해 수소차∙전기차에 대한 희망을 피력하며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희망적 얘기를 했다”며 “이 정부 들어 탈원전하고 재생에너지를 활성화하겠다는데 그와 같은 방식으로 앞으로 전력 수요를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을지 회의를 품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월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