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레노버가 ‘김수현폰’을 출시하면서 김수현씨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키이스트가 부가 수입을 올리게 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레노버가 만드는 ‘ZUK 김수현 스타폰’이 내년 초에 출시된다”며 “김수현폰 출시에 따른 개런티가 4분기부터 일부 유입되고 판매성과에 따라 키이스트가 추가 수입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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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이스트 소속배우 김수현씨. |
이 연구원은 키이스트가 올해 4분기에 매출 286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6%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 레노버의 스마트폰사업 자회사인 북경신기공장과기유한공사는 최근 키이스트, 케이스타폰과 계약을 맺고 이른바 ‘김수현폰’인 'ZUK 김수현 스타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스마트폰의 출시시기는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스타폰은 키이스트와 김수현 관련 모바일초상권 계약을 맺은 회사다. ZUK는 레노버의 새로운 스마트폰 브랜드다.
김수현폰은 김수현과 관련된 각종 미공개 모바일콘텐츠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김수현씨의 중국 팬층을 공략하는 스마트폰인 셈이다.
김수현씨는 요즘 중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한류스타'다. 중국 팬클럽회원 수만 1천만 명을 넘는다.
김수현 씨는 본인이 주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이후 최근 또 다른 드라마 ‘프로듀사’ 인기몰이에도 성공했다.
김수현씨가 중국에서 맺은 대형 광고계약도 20여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