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2021년 1분기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8일 보고서를 내고 “한국의 경기회복이 지속되면서 국내총생산(GDP)은 2021년 1분기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일시적 경제활동 억제가 내수를 압박했는데도 3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수출 회복을 바탕으로 깜짝실적을 냈다”며 “저점은 2분기에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이 앞서 27일 발표한 ‘2020년 3·4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은 이전 분기보다 1.9% 증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1단계 하향으로 내수 지표는 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효과적 제도 대응이 경기 회복 궤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은 올해 추세 이하의 성장국면에서 내년에는 ‘골디락스(Goldilocks, 최적의 경제 상황)’ 국면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