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새 게임 ‘엘리온’에 이용권 구매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엘리온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엘리온을 12월10일 정식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12월10일부터 '엘리온'을 정식 서비스한다.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에 이용권 구매방식을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정액제와 부분유료화를 합친 방식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다.
이용자가 엘리온에 계정을 처음으로 만들려면 이용권을 사야 한다.
대신 이용권을 한 번 사면 추가로 살 필요 없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엘리온은 크래프톤에서 개발한 대규모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유통과 운영(퍼블리싱)을 맡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엘리온의 핵심 게임 콘텐츠와 운영정책, 플레이를 방해하는 인공지능 봇(BOT)의 대응방안 등이 소개됐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사업본부장은 “‘작업장 캐릭터’가 무분별하게 난입해 게임 안에서 인플레이션과 불법거래가 일어날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선량한 이용자 사이의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방침이다”고 말했다.
쇼케이스에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와 조두인 블루홀스튜디오 대표, 김형준 블루홀스튜디오 PD가 참여했다. 블루홀은 크래프톤 아래의 게임제작 스튜디오로 엘리온 개발을 맡았다.
카카오게임즈에서는 조계현 대표이사와 김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은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의 명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블루홀스튜디오의 엘리온 개발팀도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게임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조계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외시장에서 PC온라인부터 모바일까지 오랫동안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을 운영해 왔다”며 “엘리온이 게이머의 갈증을 풀어줄 게임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