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비대면쇼핑문화 확산을 타고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GS홈쇼핑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52억 원, 영업이익 37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90.8% 증가했다.
이는 홈쇼핑업계에서 통상 3분기를 비수기로 여기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길었던 장마기긴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쇼핑문화가 확산된 영향이 있었다"며 "실적이 둔화되는 추석연휴가 10월로 넘어간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홈쇼핑기업이 상품을 얼마나 판매했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취급액도 1조890억 원으로 2019년 3분기보다 10.2% 늘었다.
취급액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모바일쇼핑 사업부가 57.8%(6292억 원)로 가장 많았고 TV사업부는 33%(3600억 원), 인터넷사업부는 7.2%(789억 원)로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식품이 29%로 가장높았고 생활용품은 25%, 의류 20% 순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