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가운데)이 10월28일 전북 전주의 비나텍을 방문해 공장 내부를 둘러보며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한국판 뉴딜사업 관련 강소기업을 찾아 적극적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방 행장은 28일 오전 전북 전주에 있는 ‘비나텍’을 방문해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비나텍은 에너지 저장장치의 일종인 중형 슈퍼 커패시터(다량의 전력을 일시에 저장해뒀다가 필요에 따라 순간적으로 전력을 방출하는 저장장치)를 생산하는 곳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약 20%에 이른다.
또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대기 중 산소와 전기화학반응으로 직접 변환 발전하는 수소연료전지소재와 부품사업도 하고 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방 행장에게 “한국판 뉴딜의 주요 구성요소인 슈퍼 커패시터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소재인 지지체·촉매·MEA(막전극접합체)의 글로벌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장 선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위해 수출입은행의 적극적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뉴딜산업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수출 등 기업이 필요한 자금이 제때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이날 오후 탄소섬유를 제조하는 전주의 효성첨단소재도 찾아 금융부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 나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