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미래에셋 계열사 11곳,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과징금 취소소송 내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0-10-27 18:50: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들이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을 놓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7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등 미래에셋그룹 11곳이 일감 몰아주기로 총수일가가 사익 편취를 했다는 공정위의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서울고등법원에 과징금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미래에셋 계열사 11곳,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과징금 취소소송 내
▲ 서울시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대우 본사 전경.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로 사익 편취를 했다는 부분과 관련해 법적 잣대로 판단을 받아보기 위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은 맞다”고 소송을 낸 사실을 확인했다.

공정위는 5월27일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들이 총수일가가 지배하는 미래에셋컨설팅과 상당한 규모로 거래해 부당한 이익을 몰아준 것과 관련해 시정명령과 함께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컨설팅 등 11개 계열사에 과징금 43억9천만 원을 부과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91.86%(박현주 회장 48.63%, 배우자 및 자녀 34.81%, 기타 친족 8.43%)에 이르는 비상장 비금융회사다.

공정위는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들이 미래에셋컨설팅의 블루마운틴컨트리클럽(CC) 및 포시즌스호텔과 거래하는 방식으로 2015년부터 약 3년 동안 430억 원 규모의 내부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그룹은 각 계열사가 거래하는 골프장 및 호텔을 놓고 합리적 고려나 비교없이 그룹 차원에서 블루마운틴컨트리클럽 및 포시즌스호텔과 거래를 원칙으로 세우거나 사실상 강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제네시스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