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1.9%로 반등 성공, V자 회복 기대는 일러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10-27 14:00: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로나19로 뒷걸음쳤던 국내경제가 3분기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한국은행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1.3%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1.9%로 반등 성공, V자 회복 기대는 일러
▲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사진=연합뉴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4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이전 분기보다 1.9% 증가했다.

코로나19 충격에 올해 들어 1분기와 2분기 잇달아 뒷걸음질했지만 플러스로 전환했다. 

1,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악화됐던 수출이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3분기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장마와 태풍 등 기상 악화가 가세하면서 성장률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과 재화 수출의 빠른 회복으로 성장률이 1.9%로 반등했다”며 “이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전망한 1.3~1.4%를 웃도는 것으로 이런 성장세가 이어지면 ‘V’ 자 반등도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출별로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15.6% 증가했다. 1986년 1분기(18.4%)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수입도 원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9%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 등이 줄어 0.1% 감소하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을 중심으로 0.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7.8% 감소하고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6.7%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2.5%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1.9%)을 웃돌았다. 반도체 등 수풀품 가격보다 천연가스 및 기계장비 등 수입품 가격이 더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미국 반도체법 성과 기대 이상", 삼성전자 TSMC 인텔이 'AI 주도권' 안긴다 김용원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에 ‘채상병 사망 ..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