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CL이 롤러블 스마트폰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모습. <폴드유니버스 유튜브채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세계 최초의 롤러블(두루마리형)폰 시제품을 내놓았다.
26일 정보기술(IT) 전문 트위터리안 로스 영(@DSCCRoss)와 폴드유니버스(@folduniverse) 등에 따르면 TCL은 최근 비공개 행사를 통해 롤러블 스마트폰을 소개했다.
시제품에 사용된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 제품으로 파악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감긴 상태에서 4.5인치이고 완전히 펼치면 6.7인치가 된다.
TCL이 공개한 영상에서 스마트폰 옆면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본체가 미끄러지듯 위로 움직이면서 감겨있던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원래대로 감기는 동작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TCL은 20만 회 이상 화면을 감았다가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두께는 3㎜에 불과하다.
TCL은 완전히 폈을 때 17인치까지 커지는 올레드 디스플레이도 소개했다.
로스 영은 “최초의 롤러블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조만간 롤러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LG윙’ 공개행사 마지막에 예고영상을 통해 롤러블 스마트폰의 윤곽을 드러내며 기대를 높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