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HMM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오전 11시35분 기준 HMM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27%(990원) 높아진 906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해운운임이 3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매주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내놓은 ‘해운·조선업 2020년도 3분기 동향 및 2021년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상하이~유럽 노선의 평균운임은 TEU(20피트 컨테이너)당 982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뛰었다.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23일 1469.03으로 집계됐다.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SCFI는 최근 매주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HMM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00억 원, 영업이익 345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HMM은 3월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이름을 ‘현대상선’에서 HMM으로 변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