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성능에 관계없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용 ‘게임박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 KT가 스트리밍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의 PC버전을 내놓는다. < KT >
게임박스는 한 달 이용료 4950원으로 게임 110여 종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게임서비스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해 따로 게임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기기의 성능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높은 사양의 게임을 할 수 있다.
KT는 게임박스 유료고객을 대상으로 게임박스 PC버전을 제공한다. PC에서 게임박스 사이트에 접속한 뒤 론처(Launcher)만 설치하면 된다.
KT 게임박스 PC버전을 이용하면 그래픽카드가 없어도 게임 구동이 가능하다. 모바일기기에서 즐기던 게임을 PC에서 바로 이어서 할 수 있는 ‘심리스’ 기능도 제공한다.
KT는 11월에는 인공지능 셋톱박스 기가지니에 게임박스 서비스를 연동해 고객들이 모바일, PC, 인터넷TV 등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스트리밍게임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게임박스 PC버전 론칭으로 게임 이용자들이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인터넷TV와 연동서비스를 출시해 스트리밍게임을 즐길 수 있는 완전한 온라인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T는 게임박스 PC버전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11월1일까지 게임박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등 5명에게는 갤럭시 버즈라이브를, 2등 50명에게는 치킨세트를 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