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국회, 기자출입증으로 국회 출입한 전 삼성전자 임원을 고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10-23 16:00: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회가 기자출입증을 이용해 국회에 출입한 전 삼성전자 임원을 고발했다.

국회사무처는 22일 국회 기자출입증으로 대관업무를 수행한 전직 삼성전자 간부에게 형법상 공부집행방해, 공문서부정행사, 건조물침입 혐의를 적용해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회, 기자출입증으로 국회 출입한 전 삼성전자 임원을 고발
▲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국회사무처는 또 고용주였던 삼성전자가 이를 지시했거나 알고도 지나쳤을 가능성을 놓고도 수사를 의뢰했다.

국회사무처는 피고발인의 출입기자 등록을 취소하고 1년 동안 출입기자 등록 신청을 제한하는 제재 처분을 내렸다.

피고발인이 소속된 코리아뉴스팩토리도 소속기자의 출입기자 등록을 취소하고 1년 동안 출입기자 등록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출입기자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부정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국회 언론환경개선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출입등록 기준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회사무처는 삼성전자를 향해 “수사결과와 상관없이 소속 임직원이 국회 출입기자증을 부정하게 활용한 데 책임이 있다”고 경고하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7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삼성전자 임원이 기자출입증을 들고 매일 의원실을 찾아와 민원활동을 하는 등 출입기자제도를 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사무는 사실관계 조사와 법률 자문을 거쳐 20일 국회 언론환경개선 자문위원회에서 제재 수준과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