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2020년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가맹점과 상생하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가맹점주와 상생 방안을 더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가맹점주는 우리 회사의 중요한 파트너로 최근 화장품 가맹 브랜드 3곳 모두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며 "가맹점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가맹점 전용 판매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고 2019년에는 화장품업계 최초로 ‘마이샵’ 제도를 만들어 온라인직영몰에서 생긴 이익을 공유하고 그 비중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 3개의 화장품 가맹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서 회장은 최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부진한 실적의 반등을 위해 ‘디지털 전환’ 전략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에 제공하는 가격을 차별화해 가맹점주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서 회장은 당시 고열 및 근육통을 이유로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6일에는 아리따움 가맹점협의회와 19일에는 에뛰드 가맹점협의회와 21일에는 이니스프리 가맹점협의회와 각각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