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여자프로골프대회가 11월5일 열린다.
하나금융그룹은 11월5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2020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총상금 15억 원 규모의 대회로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9월 개최하려다 코로나19로 11월로 연기했으며 관중 없이 대회를 열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아시아 여자골프 도약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대회 취지에 맞춰 ‘아시아의 영건(신예 선수)’에게 출전기회를 부여했다.
출전선수 96명 가운데 영구 출전자격을 보유한 이보미 선수를 포함해 최근 4년 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선수 13명이 출전한다.
현재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참가자인 유소연, 이정은, 김효주 선수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그룹은 선수들의 건강과 자가 격리 기간을 고려해 하나금융그룹 소속으로 해외에서 지내고 있는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 출전을 권유하지 않았다.
하나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여자골프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해 한국 선수들이 미국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싱가포르 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도 내년 열린다.
하나금융그룹은 1월 싱가포르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싱가포르 골프협회에서 공동주관하는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열기로 계약을 맺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 회원국가 협회들과 협의를 통해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신규대회 개최를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