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16일 T맵 플랫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 |
SK텔레콤이 모바일사업부를 분사한다.
SK텔레콤은 16일 공시를 통해 모빌리티사업부를 분사하고 우버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T맵 플랫폼, T맵 택시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티맵모빌리티(가칭)’를 설립한다.
SK텔레콤은 11월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계획서를 승인받기로 했다. 분할 기일은 12월29일이다.
SK텔레콤은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정체된 국내 택시호출시장 생태계를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21년 상반기 우버와 손잡고 택시 호출과 같은 공동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조인트벤처는 티맵모빌리티가 지닌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세계적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택시 호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우버는 이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약 1150억 원)를, 티맵모빌리티에 약 5천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최고 기업인 우버와 함께 다양한 역량을 지닌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교통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넬슨 차이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은 우버가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 중 하나로 SK텔레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시장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모빌리티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승객과 드라이버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