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021서울모터쇼’를 내년 7월1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 2021서울모터쇼 대표 이미지.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조직위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으로 구성됐다.
당초 서울모터쇼는 4월 초에 열렸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내년에는 7월에 열기로 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조직위는 “대규모 인원이 방문하는 모터쇼 특성상 관람객의 안전 확보 및 경기 침체로 자동차업계의 부담을 감안해 합리적 여건 하에 개최할 수 있는 일정을 재검토했다”며 “해외 주요 모터쇼 개최시기 등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 모터쇼 일정은 상해모터쇼 4월, LA모터쇼 5월, 뮌헨모터쇼 9월 초, 디트로이트모터쇼 9월 말 등이다.
조직위는 2년 만에 열리는 만큼 2021서울모터쇼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조직위는 "올해 5월 예정됐던 2020부산모터쇼도 코로나19로 취소돼 국내에서 2년 만에 열리는 모터쇼인 만큼 온 국민이 즐기는 자동차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며 "특히 전시장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빈틈없는 방역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전시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제는 지난해와 같은 ‘지속가능하고 지등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 Connected, Mobility)’으로 정했고 관련 테마관을 구성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을 포함한 종합전시회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기존 신기술발표회를 개선해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신설하고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혁신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참가업체와 해외바이어 사이에 상담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어 비즈니스 활성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할인행사와 체험활동 등도 강화한다.
전시기간에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이 여러 브랜드의 차종을 비교해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인 행사인 모터세일페스타(가칭)을 새로 열고 참가 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나 퍼스널 모빌리티 등을 시승·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강화해 관람객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는 공간도 마련한다.
1차적으로 서울모터쇼 참여업체 모집은 10월15일부터 12월31일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모터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2021년은 국내외 브랜드를 막론하고 다수의 전기차 신모델이 쏟아져 나오는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자 5G 기반 모빌리티 기술 혁명의 본격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대변화의 시기에 2021서울모터쇼가 모빌리티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혁신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