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대신경제연구소 "LG화학 배터리 분할 때 주주 위해 자사주 소각 필요"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10-14 17:28: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전지사업본부(배터리사업) 물적분할과 관련해 기존 주주들의 권익을 보완할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본부장은 14일 “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 분할은 주주가치 측면에서 인적분할이 긍정적일 수 있으나 기업의 장기 성장가치를 고려하면 물적분할에 이은 기업공개의 정당성도 상대적으로 적지 않다”면서도 “다만 물적분할 뒤 기업공개에 따른 존속법인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 우려와 관련한 보완책은 필요하다”고 봤다.
 
대신경제연구소 "LG화학 배터리 분할 때 주주 위해 자사주 소각 필요"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안 연구원은 애초부터 LG화학에게 인적분할은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인적분할은 주력회사 보유지분이 적은 지배주주가 분할 뒤 자사주를 활용한 주식교환을 통해 지분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인적분할은 일반주주가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지분을 분할 전 기준으로 동일하게 보유하게 되는 만큼 주주가치 및 주주권익 측면에서 논란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물적분할은 신설법인의 매각 또는 영업양수도, 기업공개 등으로 존속법인 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있다.

때문에 안 연구원은 LG화학이 인적분할 대신 물적분할을 선택한 것을 놓고 분할 뒤 주주권익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리스크를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LG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가운데 처분이 가능한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정책을 리스크 경감방안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LG화학은 2020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자사주를 165만2417주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직접 장내에서 사들인 32만7331주와 기타 취득으로 분류되는 4만352주 등 36만7683주는 소각이 가능한 자사주다.

안 연구원은 “LG화학이 주주환원 측면에서 자사주 소각을 고려한다면 이번 물적분할로 부각된 존속법인 주주들의 지분가치 훼손 우려를 줄일 수 있는 긍정적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일론 머스크 '오픈AI와 소송' 본격화, 판사 "비영리기업 유지 약속 증거 있다"
비트코인 시세 반등 전망에 힘 실려, "상승 사이클 고점 아직 안 지났다"
현대건설 2025년 연간 수주액 25조 넘겨, 국내 단일 건설사 가운데 최초
구글 알파벳이 애플 시가총액 추월, AI 반도체와 로보택시 신사업 잠재력 부각
국힘 정책위의장에 정점식·지명직 최고위원에 조광한, 윤리위원장에 윤민우 임명
조비에비에이션 미국 오하이오에 전기 헬기 공장 인수, "생산 두 배로 확대" 
ARM 엔비디아 뒤따라 '피지컬 AI'에 집중,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도 협력
롯데건설 성수 4지구에서 수주전 3년 공백 마침표 찍나, 오일근 무기는 괄목상대 '르엘'
현대제철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부지 마련돼, 현지 당국서 지원 총력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CES 현장서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AI시대 에너지 시장 선도"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kk
이번 사태의 본질은
주 LG 33%의 LG화학에 대한 지분보호를 위해 67% 주주 등치는게 이번 사태의 본질이다.
작게는 주주들의 피해, 크게는 한국자본시장 discount를 야기하는 사례다..
이런거에 분개하지 않으면.. 기업이 주주를 우숩게 보고 삼성 sdi, sk 이노베이션 밧데리 흑자나면 똑같은 짓 할 것임

저거 주식 소각해봐야 유통주식의 0.5%이고 시가총액/주식수 하면 0.5% 증가하는 수준인데.. 저걸 연구소에서 발표한거라고?
   (2020-10-14 2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