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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027년 초 지급 성과급부터 '영업이익 10%' 기준 적용

김나영 기자 youn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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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의 산정 기준을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전환한다.

삼성전기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OPI 산정 기준 투표 결과를 1일 오전 공개했다.
삼성전기, 2027년 초 지급 성과급부터 '영업이익 10%' 기준 적용
▲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OPI 재원 산정방식 개편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내년도부터 영업이익 10%로 지급 기준을 변경한다. < 연합뉴스 >


총 선거인 1만2886명 가운데 9343명(투표율 72.5%)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전체 선거인의 70.4%인 9068명이 '영업이익 10%' 안을 선택하며 최종 가결됐다.

이번 조사는 기존 'EVA 20%' 체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영업이익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새로 도입할지를 두고 6월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삼성전기는 2027년 초 지급하는 성과급부터 개편된 기준을 전면 적용한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연간 실적이 당초 목표를 초과했을 때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연도별 성과급으로,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의 핵심 보상 체계로 꼽힌다.

그동안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자본비용 등을 제외하고 계산하는 EVA 방식이 회사의 실제 경영 성과와 임직원들의 기여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삼성전기는 지난 2023년 6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고도 OPI 지급률이 연봉의 1% 수준에 그쳤다. 2024년과 2025년에도 한 자릿수(5~6%) 보상에 머물며 개편 요구가 커졌다.

한편,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올해 노사 합의를 통해 OPI 기준을 영업이익 10% 수준으로 바꾼 뒤 삼성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제도를 수정한 사례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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