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1년에 5G스마트폰과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TV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올레드패널에 필요한 부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실리콘웍스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실리콘웍스 주가는 4만8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웍스는 LG그룹 반도체 계열사로 디스플레이패널의 핵심부품인 패널구동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애플에 부품을 공급한다.
글로벌시장 조사기관 SA는 2021년 5G 스마트폰 수요가 2020년보다 144.4% 증가한 6억67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애플의 5G스마트폰 수요는 1억7900만 대로 올해와 비교해 256.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 연구원은 “5G스마트폰 수요 급증은 올레드패널 수요 증가로 연결된다”며 “2021년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 수요는 7억5천만 대로 2020년보다 46.2% 증가해 실리콘웍스의 패널구동 시스템반도체 판매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레드TV 패널 생산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올레드TV 라인이 풀가동됨에 따라 2021년 패널 생산량은 2020년보다 67.1% 늘어난 806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최근 48인치 올레드TV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올레드패널 수요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리콘네트웍스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48억 원, 영업이익 86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2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