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골드만삭스 "미국증시는 대선결과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달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0-13 11:17: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증시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상황이 훨씬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미국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바라봤다.

폭스비즈니스는 13일 골드만삭스 분석을 인용해 "3분기 미국 경제활동 재개 수준은 40~5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실적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미국증시는 대선결과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달려"
▲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 증시에 변수로 주목받고 있는 대선결과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시기가 증시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대량생산 시기는 갈수록 불확실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전문가 중심 예측기관인 굿저지먼트는 내년 1분기 안에 미국인 약 250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가능성을 기존 71%에서 최근 42%까지 낮췄다.

백신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기는 내년 2분기 또는 3분기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골드만삭스 바이오산업 전문 분석가들은 일부 백신이 임상실험에서 성공적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트럼프 정부는 내년 중반까지 코로나19 백신 대량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을 보이고 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사람들이 실제로 백신 접종을 받도록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접종시기가 모두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타격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져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상장기업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1% 줄어드는 등 실적이 악화해 증시 상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대선결과에 따른 기업 평균 순이익 변동폭이 4% 안팎으로 예상되는 점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사태가 훨씬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당선돼 법인세를 인상하더라도 경기부양책을 확대해 경제성장을 앞당기는 정책을 펴면서 기업 실적 감소를 만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