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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동물실험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바이러스 방어효능 확인"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10-12 17: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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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방어 효능이 확인됐다.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하고 있는 'GX-19'의 쥐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방어 효능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
▲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

제넥신은 이 내용을 담은 논문을 학술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공개했다.

제넥신은 “GX-19를 3개의 용량으로 나눠 쥐에 투여했을 때 모든 집단에서 항체와 중화항체가 생성됐으며 고용량일수록 더 많은 항체가 생겼다며 ”원숭이에 GX-19를 2회 접종했을 때에도 충분한 수준의 항체가 생성됐으며 3회 접종 이후에는 더 많은 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제넥신은 GX-19를 접종한 뒤 10주가 지나고 나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눈, 코, 입, 기관지 정맥 등 여러 경로로 주입하는 ‘바이러스챌린지’ 실험에서 GX-19를 접종한 원숭이는 대조군과 달리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도 상부에서 신속히 바이러스가 제거됐고 폐 조직 변화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제넥신은 전했다.

제넥신은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X-19에 관하여 임상1/2a상을 승인받은 뒤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넥신은 올해 4분기 안에 GX-19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하고 임상2a상에 진입한 뒤 2021년 3분기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감염환자 가운데 무증상자나 경증환자는 면역세포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며 “GX-19는 항체 반응은 물론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면역세포(T세포) 반응이 잘 유도돼 실제로 인체에 투여되면 효과적으로 방어 효능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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